잉어왕(에이시스, 영어: Gyarados)은 일본의 포켓몬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상의 캐릭터로, 1996년에 처음 소개되었다. 잉어왕은 제1세대 포켓몬인 카이리키(일본어: 코이킹, 영어: Magikarp)에서 진화하는 형태로, 20레벨에서 진화한다. 잉어왕은 물과 비행 타입의 포켓몬으로, 그 외형은 용처럼 보이는 큼지막한 몸체에 여러 개의 송곳니가 달린 입과 긴 수염을 가진 특징이 있다.

잉어왕의 신장은 약 6.5미터에 이르며, 체중은 약 235킬로그램으로 묘사된다. 주로 강이나 바다에서 서식하며, 평소에는 온순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위협을 느끼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매우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다. 잉어왕은 강력한 물리 공격을 자랑하며, 다양한 물속 기술과 비행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잉어왕은 자신의 위력을 보여주기 위해 종종 물속에서 수면을 뛰어넘는 특징이 있으며, 이로 인해 포켓몬 세계에서는 예로부터 전설적인 존재로 여겨진다. 잉어왕은 애니메이션, 게임, 만화 등 다양한 매체에서 등장하며, 특히 주인공이 소유한 포켓몬 중 하나로 자주 등장한다. 다양한 신화를 통해 잉어왕은 힘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으며, 때로는 그를 중심으로 한 전투 대회 또는 이벤트가 열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