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모탄 조(Immortan Joe)는 영화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등장하는 가공의 캐릭터로, 현대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에서 상징적인 인물 중 하나이다. 이 캐릭터는 작중에서 강력한 독재자로, 기후 변화와 자원 고갈로 황폐화된 세계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을 지배하는 강압적인 왕국을 이끌고 있다. 그의 통치 아래에서, 물과 자원은 귀중한 commodity가 되었으며, 이를 통제하는 임모탄 조는 자신의 세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임모탄 조는 그 외모와 행동으로 인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그는 병든 몸과 기형적인 외관을 가지고 있으나, 이는 그의 권력을 더욱 부각시킨다. 특히 그의 영구적인 마스크와 전투 복장은 두려움과 경외의 대상이 된다. 그는 '족쇄의 신'이라 불리며, 각종 전쟁과 폭력을 통해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그의 지배 아래에 있는 사람들이 그를 신성시하도록 만들어 가고 있다.

임모탄 조는 또한 전투력을 기반으로 한 군사력을 통해 자신의 권력을 유지한다. 그는 "War Boys"라고 불리는 전사 집단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그의 명령을 절대적으로 따르는 맹목적인 신도들이다. 이들은 전투에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임모탄 조의 대의에 헌신한다. 그는 또한 두 명의 아내들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은 그의 유전자를 이어갈 후계자를 낳기 위한 존재로만 여겨진다. 이러한 가족 구성은 그의 통치 방식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영화 내내 임모탄 조는 물과 자원의 통제를 통해 주변 사람들을 억압하고, 그의 권력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긴장감을 조성한다. 이는 결국 주인공인 맥스와 그의 동료들이 임모탄 조에 맞서 싸우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 된다. 임모탄 조는 단순한 악당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인간성이 상실된 사회의 극단적인 모습을 상징하는 인물로 볼 수 있다. 그의 존재는 부정적인 권력의 상징이자, 인간의 본성과 사회의 비극을 일깨우는 요소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