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옥(1962년 7월 29일 ~ )은 대한민국의 전직 프로 배구 선수이자 현재 배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이다. 포지션은 리베로였으며, 그의 뛰어난 수비 능력과 경기 운영 능력으로 인해 '수비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다.
임명옥은 경상북도 포항에서 태어났으며, 대구일중학교와 대구여자고등학교를 거쳐 한양대학교에 입학하였다. 대학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전도유망한 선수로 평가되었다. 이후 1983년 실업팀인 대구은행에 입단하며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1988년에는 최전성기를 맞이하여 한국여자프로배구에서 많은 수상 경력을 쌓았다. 1990년대까지 꾸준히 활동하면서도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하며 팀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특히,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의 일원으로 여러 국제 대회에서도 활약하였으며, 1988년 서울 올림픽에도 참가하였다.
은퇴 후에는 배구 해설자로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였다. 그의 풍부한 경험과 깊은 배구 지식을 바탕으로 한 해설은 많은 팬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임명옥은 한국 여자 배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리베로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배구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 그의 이름은 한국 배구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