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직 분기점(Iljik Junction, 일직JC)은 대한민국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과 일직동에 걸쳐 위치한 서해안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의 분기점이다. 서해안고속도로의 기점인 금천 나들목에서 남쪽으로 약 3.5km 떨어진 지점에 자리하고 있으며, 수도권 서남부 교통 체계에서 핵심적인 고리 역할을 담당한다. 서울특별시 금천구와 관악구, 경기도 광명시 및 안양시를 잇는 교통의 요지에 위치하여 유동 차량이 매우 많은 곳이다.
이 분기점은 1990년대 서해안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가 차례로 개통되면서 조성되었다.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해 충청권 및 호남권으로 향하는 차량과 제2경인고속도로를 통해 인천항, 인천국제공항 또는 성남시 방향으로 이동하는 차량들이 교차하는 지점이다. 개통 초기부터 물류 수송과 여객 이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주변 지역의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그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구조적으로 일직 분기점은 여러 방향의 진출입로가 복합적으로 얽힌 입체 교차로 형식을 띠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본선과 제2경인고속도로 본선이 만나는 구간에서는 차로 변경과 합류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특히 인근에 KTX 광명역과 대형 쇼핑몰 등 상업 지구가 밀집해 있어 주말과 출퇴근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상습적인 교통 정체가 발생하는 구간으로 유명하다.
지리적 위상 면에서 일직 분기점은 수도권 광역 교통망의 중추적인 기능을 수행한다. 남쪽으로는 조남 분기점을 통해 외곽순환고속도로와 연결되고, 북쪽으로는 서울 도심 및 강남 순환로와 연계되어 접근성을 극대화한다. 또한 제2경인고속도로를 매개로 인천과 안양, 성남을 동서로 연결하는 가로축의 중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직 분기점 주변의 극심한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도로 용량 확장 및 교통 흐름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어 왔다. 주변 소하 분기점과의 연계성을 높이고 인근 나들목의 진출입 체계를 정비하는 등 효율적인 교통 관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일직 분기점은 단순한 도로의 교차점을 넘어 대한민국 서해안축과 수도권 남부권을 잇는 물류와 교통의 거점으로서 그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