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산(一月山)은 대한민국 경상남도 함양군과 전라북도 남원시의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일월산의 해발 고도는 약 1,519미터로, 지리산국립공원의 일부를 이루고 있다.
일월산의 명칭은 '해와 달이 함께 뜨는 산'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산의 풍광이 매우 아름답고 신비롭다는 데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 정상에서는 동쪽으로 지리산 주능선과 서쪽으로 진안고원의 산줄기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일월산은 다양한 생태계를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산림은 주로 소나무와 참나무로 이루어져 있으며, 계절마다 다양한 야생화가 자생한다. 또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서식지이기도 하여 생태학적 관점에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등산로는 여러 경로가 있으며, 가장 많이 이용되는 코스는 함양군에서 출발하는 경로와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출발하는 경로가 있다. 등산로는 대체로 잘 정비되어 있어 초보자도 무난히 오를 수 있다. 정상 부근에는 벤치와 피크닉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일월산 인근에는 역사적과 문화적으로 중요한 유적들이 많다. 특히 산 중턱에 위치한 여러 사찰과 암자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이다. 또한 매년 봄과 가을이면 많은 등산객과 관광객들이 찾는 등, 사계절 내내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 인기 명소이다.
기후는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와 해양성 기후가 혼재되어 있으며, 고도에 따라 날씨가 크게 변하는 특징을 보인다. 겨울철에는 눈이 많이 내리며, 여름철에는 비교적 시원한 편이다.
일월산은 또한 다양한 산악 스포츠 활동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등산 외에도 트레일 러닝, 산악 자전거, 캠핑 등의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산악 구조와 안전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안전하게 산을 즐길 수 있다.
일월산은 그 경관의 아름다움과 생태적, 문화적 중요성 덕분에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산이며,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