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사량(irradiance)은 특정한 면적에 대해 단위 시간 동안 태양 에너지가 전달되는 양을 나타내는 물리적 개념이다. 일반적으로 일사량은 킬로와트 퍼 제곱미터(kW/m²)로 측정된다. 이는 태양의 복사 에너지가 지구의 대기층을 거쳐 지표면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여러 환경적 요소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일사량은 햇빛의 강도와 관련이 있으며, 시간대, 계절, 지리적 위치, 대기 조건, 태양의 고도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달라진다. 예를 들어, 적도 지역은 태양에너지의 직각 입사로 인해 일사량이 높게 나타나며, 극지방은 태양의 낮은 고도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은 일사량을 기록한다.

대기 중 구름, 먼지, 수증기 등의 존재는 일사량을 감소시키는 주요 요소로 작용하며, 같은 지역에서도 날씨에 따라 일사량이 달라질 수 있다. 일사량의 변화는 식물의 광합성, 기온 변화, 기후 패턴 등 자연환경과 생태계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일사량 측정은 기후학, 농업, 태양광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일사량 측정 장치로는 pyranometer 등이 있으며, 이 장치는 지표면에 도달한 태양의 총 복사 에너지를 수집하여 기록하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