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령 동인도는 제2차 세계 대전 전후 일본 제국에 의해 점령 및 관리된 동남아시아의 일부 지역을 지칭한다. 현재의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기타 여러 섬들을 포함하며, 일본의 제국 확장 정책에 따라 1940년대 초에 일본군에 의해 점령되었다.
일본령 동인도의 점령은 1942년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일본 제국의 목표는 자원의 확보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군사적 우위를 확보하는 것이었다. 일본은 이 지역에서 식민지 정책을 강화하여 현지 자원, 특히 석유와 고무 등을 착취하였다. 이를 통해 일본은 전쟁 수행에 필요한 자원을 조달할 수 있었다.
일본의 통치는 강압적이고 착취적이었으며, 맞서 싸운 현지인들에 대한 강력한 공세가 뒤따랐다. 일본군은 종종 폭력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저항을 진압하고, 지역 주민들을 강제 노동이나 전선에 동원하기도 했다. 이러한 통치 아래에서 현지 인구는 엄청난 고통을 겪었고, 여러 민족이 일본 제국에 맞선 저항 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제2차 세계 대전의 종전과 함께 일본은 1945년 연합군의 승리에 따라 일본령 동인도 지역에서 철수하게 된다. 이후 이 지역은 독립을 향한 운동이 강화되었으며, 다양한 민족과 국가들이 독립을 쟁취하게 된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1945년 8월 17일 독립을 선언하고, 1949년 네덜란드와의 전쟁을 통해 독립이 인정되었다. 일본령 동인도의 역사는 제국주의와 식민지 지배의 복잡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