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패잔병은 제2차 세계대전 후 일본 제국의 군대에서 전투에서 패하거나 항복한 병사를 지칭하는 용어이다. 일본군은 1945년까지 태평양 전쟁에서 여러 전투에서 전술적 혹은 전략적 패배를 경험하였으며, 이는 일본 본토에서의 군사적 자원의 고갈과 연합군의 압도적인 힘에 기인한다.

전쟁 말기 일본군의 패잔병들은 여러 전투에서 전투력이 크게 저하되었고, 전술적 후퇴 상황에 처한 경우가 많았다. 이들은 종종 연합군의 추적을 피하고 생존을 위해 산악 지역이나 숲으로 숨어들었다. 일부는 일본의 항복이 공식적으로 발표된 이후에도 복귀하지 않고, 결사적 저항을 이어가거나 자생적으로 무장 세력을 조직하기도 했다.

패잔병들은 전후 일본 내전환과 같은 사회적, 정치적 혼란 속에서 다양한 형태의 생존을 위해 노력하였다. 이 과정에서 도시와 농촌에서의 생활 여건이 악화되면서 이들 중 일부는 절도나 폭력 행위에 가담하기도 했다. 이러한 패잔병의 존재는 전후 일본 사회에 다양한 영향을 미쳤으며, 전통적인 군사적 가치관과 사회적 규범의 변화를 촉진하였다.

일본군 패잔병은 또한 전후 역사적으로 중요한 연구 주제가 되었다. 이들은 일본의 전쟁 책임, 전후 재건 과정, 군사적 패배의 심리적 영향 등 여러 사회적, 정치적 이슈와 연결되어 있으며, 당대의 역사에서 간과할 수 없는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