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형법(日本 刑法)은 일본에서 범죄와 그에 대한 처벌을 규정한 법률로, 1907년에 제정되어 시행되었다. 일본 형법은 형법의 기본 원칙과 범죄의 유형, 벌칙, 면책 사유 및 부수적인 조항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일본 형법은 기본적으로 유럽 대륙의 법체계를 바탕으로 하며, 특히 독일 형법의 영향을 받았다.
일본 형법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부분은 일반 규칙으로, 범죄의 정의, 범죄의 성립 요건, 형벌의 종류 및 형량 등을 정의하고 있다. 두 번째 부분은 특정 범죄에 대한 규정으로, 살인, 강간, 절도, 사기 등 다양한 범죄에 대한 구체적인 처벌과 관련된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형법 제1조는 범죄의 개념을 정의하고 있으며, 이는 "법률에 의해 금지된 행위로써, 법률에 의해 정해진 형벌을 초래하는 행위"로 해석된다. 또한, 일본 형법은 엄격한 법치주의를 기반으로 하여, 법률 없이 범죄를 성립시킬 수 없고, 형벌도 법률에 명시된 범위 내에서만 부과될 수 있다.
일본 형법의 형벌은 주로 금고형, 징역형 및 벌금형으로 구성되며, 중범죄와 경범죄에 따라 형벌의 종류와 정도가 달라진다. 또한 형법은 피해자의 의사를 고려하여 처벌의 경중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한다.
형법에는 또한 면책 사유와 감경 규정이 있는 데, 이는 범죄를 저지를 당시의 상황이나 고의성을 고려하여 형벌이 면제되거나 감경될 수 있는 조건을 규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정당방위, 긴급 피난, 정신적 장애 등의 사유가 포함된다.
일본 형법은 지속적으로 개정되어 왔으며, 사회의 변화와 새로운 범죄 유형의 등장에 맞추어 그 내용이 업데이트되고 있다. 이러한 개정은 법정에서의 판례나 사회적 요구에 따라 이루어지며, 이는 형법의 유연성과 적용성 있는 체계 유지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