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호부관아(仁川都護府官衙)는 대한민국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역사적인 건축물로, 조선시대 인천 지역의 행정을 담당하던 도호부의 관청이다. 도호부는 조선시대에 군사와 행정을 관할하는 기관으로, 인천도호부는 인천 지역의 정치, 경제, 군사적 중심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건물은 19세기 중반까지 기능을 하였으며, 이후 지속적인 변화와 재건을 거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인천도호부관아는 전통적인 한국 건축 양식으로 지어져 있으며, 대규모로 확장된 구조를 띠고 있다. 주 건물인 정전(正殿)과 수많은 부속 건물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중 몇몇 건물은 당시의 행정 및 군사적 기능을 수행했다. 관아의 구조는 그 당시 한국의 전통적인 관청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주며, 역사적 가치와 미적 가치가 모두 높은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관아 내부는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관아에서 열리는 문화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조선시대의 생활상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인천의 역사적 유산을 보존하고 계승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도호부관아는 2001년에 국가등록문화재 제44호로 지정되었으며, 이로 인해 역사적 보존과 관리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방문하여 한국의 전통 건축물과 역사적인 장소를 경험할 수 있으며,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중요한 관광지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