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仁川大橋)는 한국의 인천광역시와 영종도를 연결하는 교량이다. 2009년 10월 30일 개통되어, 인천 송도와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로 중 하나로 기능하고 있다. 총 길이는 약 21.38킬로미터에 달하며, 이 중 18.5킬로미터가 교량 구조물로 이루어져 있다.

인천대교는 사장교 방식으로 설계되었으며, 주탑의 높이는 약 100미터에 이른다. 이 교량은 건설 당시 아시아에서 가장 긴 교량 중 하나로 알려졌으며, 고속도로 형태로 설계되어 차량이 빠르게 왕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량 위에는 차선이 양방향으로 나뉘어 있으며, 전용 인도와 자전거 도로도 갖추고 있다.

인천대교의 건설은 2006년에 시작되어 약 3년 여의 공사를 거쳐 완공되었으며, 이로 인해 인천과 영종도 간의 교통 편리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교량을 이용할 경우 인천국제공항까지의 접근 시간이 단축되어 많은 관광객과 물류의 이동에 기여하고 있다.

인천대교는 특히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야간 조명으로 인해 독특한 풍경을 연출한다. 많은 관광객들이 교량의 전망대에서 도시와 바다의 경치를 즐기기도 한다. 이 교량은 인천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자리 잡았으며, 해양 교통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