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주력(人酒歷)은 개인이 소비한 알코올의 양과 그에 따른 경험을 측정한 기록 또는 능력이다. 주로 술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표현으로, 개인이 술을 얼마나 마실 수 있는지, 그리고 술을 마셨을 때 얼마나 잘 견디는지를 나타낸다.
인주력은 다양한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유전적 요소, 성별, 나이, 신체 상태, 식습관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알코올 분해 효소인 알데히드 탈수소효소(ALDH)와 알코올 탈수소효소(ADH)의 활성도 역시 개인의 인주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효소의 활성도가 높을수록 알코올을 더 효율적으로 분해하여 인주력이 높아질 수 있다.
사회적 및 문화적 요인도 인주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술을 자주 마시는 문화에서는 상대적으로 인주력이 높은 사람들이 많을 수 있다. 또한, 술을 마시는 빈도와 양이 개인의 인주력을 점진적으로 높이거나 낮출 수 있다.
인주력의 측정은 객관적 지표보다는 주관적인 경험을 통해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술잔을 몇 잔까지 마셨는지, 술을 마신 후 어느 정도의 시간 동안 취하지 않았는지, 술을 마신 후의 다음 날의 상태 등이 인주력을 평가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또한, 인주력은 친목 도모 또는 사회적 이벤트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사람들이 모여 술을 마실 때 서로의 인주력을 비교하고 평가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때로는 오락적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과도한 음주는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적당한 음주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코올은 간 기능 저하, 심장 질환, 뇌 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장기적인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인주력을 과대평가하지 않고 적당한 수준에서 술을 즐기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