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는 일본의 특수촬영 드라마 '가면라이더 가이무'에 등장하는 괴인들의 총칭이다. 이들은 이세계인 '헬헤임의 숲'에 서식하는 생명체로, 본래 평범한 생물이었으나 헬헤임의 열매를 섭취하면서 신체가 변이한 결과물이다. 헬헤임의 숲은 다른 차원의 생태계를 침식하며 번식하는데, 그 과정에서 해당 차원의 생명체들을 인베스로 변화시켜 자신의 종자로 삼는 특성을 지닌다.
인베스는 크게 지능과 전투력에 따라 여러 단계로 분류된다. 가장 낮은 단계인 '초급 인베스'는 지능이 거의 없으며 야생적인 본능에 따라 움직인다. 이들은 소형 록시드를 통해 인간 세계로 소환될 수 있으며, 초기에는 청년들 사이에서 '인베스 게임'의 도구로 활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열매를 더 많이 섭취하여 진화한 인베스들은 개별적인 특징과 강력한 전투 능력을 갖추게 되며,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위협적인 존재가 된다.
작중 초반에 등장하는 '인베스 게임'은 자와메 시의 댄스 팀인 '비트 라이더즈' 사이에서 유행한 일종의 배틀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록시드를 사용하여 인베스를 일시적으로 실체화시키고, 이를 조종하여 상대방과 대결한다. 하지만 록시드의 등급에 따라 인베스를 제어하는 난이도가 달라지며, 제어에 실패하거나 록시드가 파손될 경우 실체화된 인베스가 현실 세계의 인간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인베스 중에서도 가장 높은 경지에 도달한 존재들을 '오버로드 인베스'라고 부른다. 이들은 헬헤임의 힘을 완전히 제어하여 지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고유의 언어와 고도의 문명을 지니고 있다. 오버로드는 일반적인 인베스와 달리 식물을 자유자재로 조종하거나 차원의 문을 여는 등 초자연적인 능력을 행사한다. 이들은 과거 헬헤임에 의해 멸망한 문명인 '페무신무'의 생존자들로, 숲의 선택을 받은 강자들이다.
인베스의 생태적 특징 중 하나는 헬헤임의 열매에 대한 끊임없는 갈구다. 일단 열매를 먹고 인베스로 변하면 강력한 힘을 얻는 대신 지속적인 허기를 느끼게 되며, 이는 다른 생명체를 공격하거나 숲의 영역을 확장하는 동기가 된다. 결국 인베스는 단순한 괴물을 넘어, 한 행성의 생태계가 다른 행성을 침공하고 포식하는 과정을 상징하는 존재로서 극의 핵심적인 갈등과 공포를 유발하는 요소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