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자치령(India Office 또는 British India)은 1858년부터 1947년까지 존재한 영국의 식민지 형태로, 인도 대륙에서 영국의 정치적, 경제적 지배를 의미한다. 이 시기는 인도의 전통적인 왕국들과의 관계, 그리고 영국 내각의 직접 통치가 결합된 형태였다.
1857년 인도 대반란(세포이 반란) 이후, 영국 정부는 동인도 회사의 권한을 종료하고 인도 통치를 직접 관리하기 위해 인도 자치령을 설립했다. 이에 따라 인도는 영국 Crown의 직접적인 지배 하에 두게 되었으며, 인도 통치를 담당하는 인도 사무국(India Office)이 런던에 설치되었다.
자치령 기간 동안, 영국은 정치, 군사, 경제 및 사회적으로 인도에 대한 강력한 통제를 유지했다. 농업과 산업이 영국의 이익을 위해 조직되었고, 많은 자원이 영국으로 수탈되었다. 인도에서는 영국의 통치에 대한 반발과 저항 운동이 나타났고, 대표적으로 마하트마 간디의 비폭력 저항 운동이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인도 내에서의 독립 요구가 더욱 강해졌다. 영국은 1947년 8월 15일 인도를 독립시키면서 정식으로 인도 자치령을 종료하였다. 이후 인도는 인도 공화국으로서 민주적인 제도를 수립하고, 파키스탄과 함께 분리되었다. 인도 자치령은 인도의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으며, 중대한 사회적, 정치적 변화를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