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시인은 한국의 전통 민속 신앙 중 하나로, 마을의 수호신 또는 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역할을 하는 존재이다. 일반적으로 인구시인은 남성과 여성의 형태로 나뉘며, 각 마을의 특정 장소, 주로 마을 입구나 큰 나무 아래에 모셔진다.
인구시인의 역할은 주로 마을 주민들의 안전과 번영을 기원하는 것으로, 정월 대보름이나 마을잔치와 같은 특별한 날에 제사를 지내기도 한다. 주민들은 인구시인에게 제물을 바치고 기도를 드리며, 재앙이나 질병으로부터 보호받기를 기원한다.
인구시인의 형상은 지역마다 다르게 나타나며, 종종 나무나 돌로 만들어진 신위, 또는 글로 쓰인 제기 형태로 존재한다. 이러한 인구시인은 특정 마을의 역사나 전통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으며, 주민들에게는 신앙의 대상으로 여겨진다. 지역 사회의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전통 문화를 계승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국의 여러 지역에서는 인구시인에 대한 다양한 전설과 이야기가 전해지며, 이는 지역 주민들의 삶에 깊숙이 뿌리내린 신앙 체계를 반영한다. 인구시인은 한국의 민속 신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대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그 존재를 믿고 의지하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