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흐시드 왕조(ق dynasty, Ikhshidid dynasty)는 9세기에서 10세기 초반까지 존재했던 이슬람 왕조로, 아마르의 후예인 이흐시드(إخشيد, Ikhshid)를 시조로 한다. 이 왕조는 주로 이집트, 시리아 및 아랍 반도 북부 지역에서 세력을 확장하였으며, 이슬람 제국의 아바스 왕조의 통치 아래에서 독립적인 지역 권력을 유지하였다.
이흐시드 왕조는 약 935년부터 969년까지 존재했으며, 이 시기 동안 이집트를 중심으로 정치적, 경제적 발전을 이룩하였다. 이들 왕조의 통치자는 이집트의 이슬람 문화와 사회적 발전에 기여하였으며, 특히 건축과 학문 분야에서 눈에 띄는 업적을 남겼다.
이흐시드 왕조는 외부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통치를 유지했으나, 내부의 권력 다툼과 외세의 간섭을 경험하였다. 특히 파티마 왕조의 침략으로 인해 권력이 약화되었고, 결국 969년에 파르티마 왕조에 의해 정복당하면서 이흐시드 왕조는 멸망하였다.
이흐시드 왕조는 당시 이집트의 상업과 교역을 촉진시키고, 문화적 교류의 중심지 역할을 함으로써 역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였다. 이들의 통치 아래에서 이집트는 정치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중요한 발전을 이루었으며, 이슬람 세계의 중요한 일부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