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필(李恒弼, 1742년 ~ 1826년)은 조선 후기에 활동한 저명한 의학자이자 유학자이다. 그의 본관은 전주로, 자는 방수(邦洙), 호는 송천(松泉)이다. 이항필은 조선 후기에 걸쳐 의학, 철학, 역사 등에 대한 깊은 연구를 하였으며, 그의 저서와 연구는 이후 많은 후학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특히 그는 양명학의 영향을 받은 유학자로서, 심오한 이론적 기초를 바탕으로 인간의 도리와 자연의 원리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을 제시하였다.
이항필은 의학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었다. 그는 한약과 역학에 대한 깊은 지식을 갖추고 있었으며, 자신의 의학적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저술을 남겼다. 특히,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의방유취'는 조선시대 의학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이 책에서는 여러 질병의 원인과 치료 방법을 다루며, 당시 의학의 발전에 기여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들은 그가 의학과 학문에 얼마나 진지하게 임했는지를 보여준다.
그 외에도 이항필은 역사서와 문집을 편찬하는 데 힘썼다. 그는 자신의 시대에 있었던 역사적 사건들을 분석하고 기록하며, 당대의 사회와 문화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였다. 그의 역사연구는 단순히 과거를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역사적 사실을 통해 현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였다. 이러한 접근은 후대의 유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이항필의 학문적 업적은 그의 사후에도 계속해서 연구되고 있으며, 그의 철학과 의학에 대한 고찰은 현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가치를 지닌다. 그의 사상은 인간과 자연, 사회의 관계를 깊이 이해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한국의 전통 학문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항필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학자로서, 그의 삶과 업적은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