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응(李家熙, 1820년 ~ 1898년)은 조선 후기의 의사이자 의학자로, '닥터 진'이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조선에서 서양 의학을 도입하고 발전시키는 데 기여한 인물 중 한 명이다. 이하응은 특히 일본과의 문화적 교류를 통해 서양 의학의 기법과 이론을 배우고 이를 조선에 전파하는 역할을 했다. 그의 업적은 조선의 의학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많은 후진들에게 귀중한 의학적 지식을 전달했다.

이하응은 본래 한자로 '이가희'라고 표기되며, 조선 시대의 양반 가문에서 태어났다. 그의 가족은 전통적으로 의사와 관련된 직업을 이어온 가문이었다. 이하응은 어릴 때부터 의료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다양한 고전 의학서적을 읽으면서 지식을 쌓았다. 그는 서양 의학의 발전에 깊은 영향을 받으면서, 조선 사회의 의료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

그의 대표적인 업적 중 하나는 1860년대에 일본에서 서양 의학을 배운 후, 이를 조선에 소개하고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 그는 이를 통해 새로운 의료 기법과 약물 사용법을 전파했으며, 많은 제자들을 양성하여 의학 인력을 확충하는 데 기여했다. 이하응은 또한 한의학과 서양 의학의 통합에 관심을 가지며, 두 의학 체계의 장점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이를 통해 그는 조선 의학의 현대화에 기여하게 된다.

이하응의 영향력은 단순히 의료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조선의 사회적, 문화적 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활동은 당시의 의료 환경 및 대중의 건강 인식 변화에 기여했으며, 후에 서양 의학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이로 인해 그는 조선 시대 의사들 가운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고, 그의 업적은 오늘날까지도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