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쓰토무(伊藤 努, 1964년 4월 18일 ~ )는 일본의 연쇄 살인범이다. 1989년부터 1999년 사이에 총 5건의 살인 사건을 저질렀다. 이토는 주로 외진 곳에서 길 잃은 여행객이나 주차된 차 안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그의 범행 수법은 피해자를 무작위로 선택해 교묘하게 접근한 후 살해하고, 신체 일부를 절단해 개인적인 '기념품'으로 보관하는 것이었다.
1999년, 이토는 결국 일본 경찰에 체포되었다. 조사 과정에서 그는 자신의 범행을 자백했고, 증거물로 그의 집에서 발견된 피해자들의 신체 일부와 살해 과정이 기록된 일기가 압수되었다. 2000년, 그는 법정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토 쓰토무의 사건은 일본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그의 범죄 행위는 일본의 법집행기관이 범죄 수사 기법을 발전시키는 데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토 쓰토무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론이 있지만,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심리학자와 범죄학자들은 그의 범죄 성향이 어린 시절의 정서적 트라우마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기도 한다. 결국 그는 2008년에 사형이 집행되었다. 이 사건은 일본의 연쇄 살인 사건 중에서도 매우 잔혹한 사례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