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노부에

이토 노부에(伊藤 伸恵)는 바라스이의 만화 및 애니메이션 작품 '딸기 마시마로'의 주요 등장인물이다. 작품의 중심이 되는 초등학생 여학생들의 리더이자 보호자 역할을 수행하며, 또 다른 주인공인 이토 치카의 친언니이다. 연재 초기 기준으로 20세의 전문학교 학생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작품 내 등장하는 인물 중 가장 연령이 높은 연장자로서 극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한다.

외형적으로는 짧은 머리와 보이시하고 캐주얼한 복장 스타일이 특징이다. 성격은 매우 게으르고 매사에 귀찮아하는 경향이 강하며, 집안에서 텔레비전을 보거나 잠을 자며 뒹굴거리는 모습이 자주 묘사된다. 애연가라는 설정이 있어 작중에서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빈번하게 등장하며, 이로 인해 동생인 치카에게 꾸중을 듣기도 한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경제적으로 궁핍한 모습을 보이며, 때로는 동생의 저금통을 탐내는 등 철없는 어른의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주변 아이들과의 관계에서는 각기 다른 태도를 보인다. 특히 마츠리와 아나처럼 순진하고 귀여운 아이들을 매우 아끼며, 그들에게 예쁜 옷을 입히고 즐거워하는 코스튬 플레이 취미를 가지고 있다. 반면 장난기가 심하고 소란스러운 미우에게는 엄격한 태도를 유지하며, 그녀가 소동을 피울 때마다 물리적인 제재를 가하는 훈육자 역할을 겸한다. 동생인 치카와는 투닥거리면서도 서로를 의지하는 현실적인 자매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성격은 전반적으로 쿨하고 시니컬하지만, 아이들의 엉뚱한 행동에 당황하거나 함께 바보 같은 놀이에 동참하는 인간적인 매력도 지니고 있다. 일상적인 유머를 지향하는 작품의 특성상 아이들의 행동에 태클을 거는 '츳코미' 역할을 수행하지만, 본인 스스로가 기행의 중심이 되어 극의 재미를 이끌어내기도 한다. 어른의 시점에서 아이들의 세계를 관조하면서도 그 안에 깊숙이 녹아들어 있는 독특한 존재감을 가진 캐릭터이다.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성우 나바타메 히토미가 배역을 맡아 캐릭터 특유의 나른하고 낮은 목소리 톤을 구현해 호평을 받았다. '딸기 마시마로'가 일상 치유물 만화로서 인기를 얻는 데 있어 이토 노부에라는 캐릭터가 보여준 독특한 카리스마와 느긋한 라이프스타일은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작품의 분위기를 결정짓는 핵심적인 요소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