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즈(Ikebukuro, 池袋)는 일본 도쿄도 타이토 구에 위치한 번화가로, 도쿄의 주요 상업 및 문화 중심지 중 하나이다. 이 지역은 동북쪽의 스이도바시, 서쪽의 네리마구와 남쪽의 미타카시 등 여러 지역과 접해 있으며, JR 야마노테선, 도쿄 메트로 마루노우치선, 후쿠토신선 등의 교통망이 잘 발달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케즈는 쇼핑, 엔터테인먼트, 음식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케즈 지역에는 대형 쇼핑몰과 전자상가가 밀집해 있어 많은 관광객과 주민들이 방문한다. 대표적인 쇼핑 장소로는 선샤인 시티와 이케부쿠로 선샤인 등이 있으며, 이곳에서는 다양한 브랜드의 의류, 액세서리, 기념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이케즈는 아쿠아리움, 만화와 애니메이션 관련 상점들이 늘어선 오타쿠 문화의 중심지로도 알려져 있다. 선샤인 시티 내에는 아쿠아리움인 '선샤인 아쿠아리움'이 있어 다양한 해양 생물을 관찰할 수 있으며, 주변의 만화 전문 서점과 카페들은 일본의 대중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케즈는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장소다. 이 지역은 메이지 시대 이후 상업적 중심지로 발전하기 시작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서민들이 모여드는 지역으로서 빠르게 성장하였다. 현재 이케즈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장소로, 일본의 다양한 문화와 삶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양한 이벤트와 축제가 열리기도 하며, 특히 여름과 가을에 개최되는 지역 축제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