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돈(李次墩, 595년-668년)은 신라의 승려이자 초기 불교의 전파에 중대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그는 6세기 후반 신라에서 불교를 국가적으로 수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주요 인물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차돈은 불교를 신라에 전파하기 위한 여러 활동을 하였으며, 그의 생애와 업적은 신라 불교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차돈은 특히 신라 왕실과의 밀접한 관계가 있었으며, 왕과의 대화를 통해 불교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그는 당시 신라의 왕인 진흥왕(眞興王)에게 불교의 이념과 가르침을 전파하여 왕이 불교를 공식적으로 받아들이는 데 기여했다. 그의 노력 덕분에 불교가 신라의 국교로 자리 잡게 되었고, 이는 이후 신라 사회와 문화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그의 대표적인 일화를 통해 이차돈의 불교에 대한 신념과 희생정신을 엿볼 수 있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그는 불교를 전파하는 과정에서 사회의 저항에 부딪히고, 결국 이교도들에 의해 처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차돈의 처형은 불교의 진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상징적인 경우로 여겨지며, 이를 통해 불교는 더욱 힘을 얻고, 신라 국민들 사이에서 신앙이 확산되었다.
이차돈의 유해는 낙동강 근처의 단양에 안장된 것으로 전해지며, 그의 생애와 업적은 신라 불교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후 그는 한국 불교에서 성인으로 숭배되었으며, 그의 이름은 여러 사찰과 기념물에 남아 있다. 이로 인해 이차돈은 신라 불교의 기초를 다진 중요한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