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황후 사씨(李鍾皇后 柴氏)는 조선 중기의 왕비로, 제14대 왕인 인조의 제2황후이다. 그녀는 1623년에 황후로 간택되었으며, 공주와 왕자 등을 낳았다. 사씨는 능력 있는 여인으로 평가받았고, 인조 대에 중요한 정치적 상황에서 왕을 보좌했다.
사씨는 원래 평민 출신으로, 인조가 즉위하기 전에 사씨의 집안은 부유한 상류층이었으나, 그녀의 남편인 인조가 왕이 된 후 그녀의 지위도 크게 상승했다. 인조와의 결혼은 안주인으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정치적 동맹의 의미도 내포하고 있었다.
이종황후는 인조와 함께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도 자신의 남편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그녀는 병자호란 당시 국난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남편을 심리적으로 지원하고, 후궁들과의 관계를 조정하여 궁중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녀는 특히 문화와 예술에 관심이 많아, 당시의 풍습과 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였다. 또, 그녀의 후손들은 조선 왕실의 중요한 역할을 지속하였다. 이종황후 사씨는 조선 역사에서 특히 강인한 여성으로 기억되며, 그녀의 생애와 업적은 조선 중기 정치와 사회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