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李再鉉, 1882년 6월 22일 ~ 1950년 5월 23일)은 대한제국과 일제 강점기 시대에 활동한 독립운동가이자 정치인이다.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난 이재현은 1905년 을사늑약 반대 운동에 참여하며 독립운동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그는 여러 독립운동 단체에 가담하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설립에도 기여하였다.
1910년대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활동하며 해외 독립운동가들과 협력하여, 독립운동 자금을 모금하고 독립운동 정보를 수집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또한 1919년 3.1운동 이후에는 정신적 지도자로서 많은 동지들을 조직하고 독립운동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재현은 임시정부의 요인으로서 여러 차례 외교활동을 수행하며 국제 사회에 한국의 독립 요구를 알렸다. 그의 이러한 노력은 한국 독립운동의 국제적 연계를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일제의 패망 후, 이재현은 제1공화국이 수립되는 과정에서 정치활동에 참여했으나, 정치적 갈등과 혼란 속에서 다소 낮은 지지를 받았다. 1950년 한국 전쟁이 발발하자, 이재현은 피난길에 올랐고 이후 자취를 감추었다. 그의 업적은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에 중대한 영향을 남겼으며,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