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곤은 한국의 문화재 복원가이자 건축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주요 활동은 한국의 전통 건축물과 문화재를 복원하고 보존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장곤은 전통 건축의 원형을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문화재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자 노력해왔다. 그의 작업은 단순히 건물의 외형 복원에 그치지 않고, 역사적 맥락을 고려하여 그 구조와 사용 목적에 부합하도록 진행된다.
이장곤은 1950년대 중반에 태어나 서울대학교 건축학과에서 학위를 취득한 후, 전통 건축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는 한국의 전통 건축 양식과 기법을 배워 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방법을 모색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여러 전통 마을과 문화재를 답사하며 현장에서의 경험을 쌓았다. 이를 통해 그는 한국의 전통 건축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 방식을 구축하게 된다.
그의 대표적인 프로젝트 중 하나는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의 복원 작업이다. 불국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만큼 그 중요성이 크고, 복원 작업은 매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장곤은 전통 건축 기술을 활용하여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고, 동시에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정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지역 주민들과 협력하여 지역사회와의 상생 모델을 만들어낸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이장곤은 또한 한국 전통 건축의 가치와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여러 학술 활동과 세미나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그는 후배 건축가와 연구자들에게 전통 건축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복원 작업의 접근 방식을 공유함으로써 학문적 기초를 다지고 있다. 그의 노력은 단순히 건축물의 보존을 넘어서, 한국의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계승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