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방(李義房, 1280년 ~ 1350년)은 고려 말기의 정치적 인물로, 무인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그의 출생지는 현재의 서울 지방으로 추정된다. 이의방은 고려에서 대규모 무인 집권 시대가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에 활동하였다. 무인의 시대는 고려의 권력 구조가 달라지면서 군사적인 배경을 가진 인물이 정치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시기로, 이의방은 이 시기의 주요 인물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그는 군사적 재능을 바탕으로 성장했으며, 고려 왕조 말기에 여러 전투에서 활약하였다. 특히, 그는 몽골과의 전투에서 뛰어난 전략과 용맹으로 주목받아 군 관계에서 떠오르기 시작했다. 이의방의 군사적 업적은 그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이후 여러 차례 정치적 혼란 속에서 권력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의방은 고려의 마지막 왕인 공민왕과 가까운 관계를 맺으며 권력을 확대해 나갔다. 그는 고려 왕조의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강력한 군사 지도력을 발휘하여, 왕정을 안정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이의방의 권력 상승 과정은 항상 순탄치 않았으며, 내부의 반발과 대립, 그리고 다른 무인의 세력과의 갈등이 그를 괴롭혔다. 이런 갈등은 결국 그가 권력을 쥐고 있던 시기에 혼란스러운 상황을 초래했다.
무인 시대의 대표적인 인물인 이의방은 그의 생애를 통해 정치와 군사의 밀접한 관계를 잘 보여준다. 그의 영향은 단순히 그의 개인적 권력에 국한되지 않고, 고려 후기에 군사적 배경을 가진 인물들이 정치에 미치는 영향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이후 이의방의 뒤를 이은 무인들은 고려 왕조의 정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며, 이의방의 시대가 고려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이의방은 결국 정치적 완주를 다하지 못한 채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지만, 그의 존재는 무인 시대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