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덕(아동문학가)

이오덕(李五德, 1929년 5월 3일 ~ 2005년 8월 4일)은 한국의 아동문학가이자 교육자로, 아동문학의 발전에 크고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본명은 이재호이며, '이오덕'은 필명으로 사용되었다.

이오덕은 1929년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문학에 대한 끈질긴 열정을 가지고 있었고, 문학적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1950년대부터 어린이들을 위한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아동문학 활동에 나섰다. 그의 작품은 쉽고 친근한 언어로 어린이의 정서를 깊이 있게 다뤘으며, 현실적인 주제와 아동의 정체성, 자연에 대한 경외심 등을 탐구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말하는 나무》, 《뚱보 할아버지의 소원》, 《모래시계》 등이 있으며, 이 작품들은 한국 아동문학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오덕은 또한 독자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통해 아동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외에도 이오덕은 교육 분야에서 활동하며 아동문학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힘썼다. 그는 어린이를 위한 문학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아동문학의 연구와 저술을 통해 한국 아동문학의 기반을 다졌다. 여러 학교와 단체에서 강연과 세미나를 개최하며 아동문학의 가치를 널리 퍼뜨렸다.

이오덕은 그의 문학적 업적을 인정받아 여러 차례 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그의 문학 세계는 많은 후배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그는 2005년 8월 4일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작품과 이념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