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 스미스(Ian Smith, 1919년 4월 8일 ~ 2007년 11월 20일)는 로디지아(Rhodesia, 현재의 조지 부르는)에서 정치인으로 활동한 인물로, 1964년부터 1979년까지 로디지아의 총독과 총리를 지냈다. 그는 보수주의 정치인으로, 백인 소수 정권을 지키기 위해 선언한 일방적인 독립을 주도한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65년 11월 11일, 스미스는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하였으며, 이로 인해 그는 국제 사회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고, 로디지아의 정치적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다.
스미스는 로디지아의 백인 농민 출신으로,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영국 공군에서 복무하였다. 정치 경력 초기에는 로디지아 제국당(United Party) 소속으로 활동하다가, 1962년에는 로디지아 민족당(Party)으로 이름을 변경한 후, 독립을 지향하는 보수적인 정책을 추진하게 된다. 그의 총리 재임 동안 경제와 농업 부문에 초점을 맞추었으나, 백인 정권 유지를 위한 강경한 탄압 정책으로 인해 내부의 불만과 외부의 제재가 발생하였다.
그의 정치적 지도력은 1970년대 중반 암흑이라고 불리는 과도기 속에서 약화되었고, 1979년에는 백인 정권이 붕괴되었다. 이후 그는 정치적으로 은퇴하며, 1980년대와 1990년대 동안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살았다. 스미스는 그의 사망 전까지 로디지아의 역사와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자주 회고하며, 그가 남긴 유산은 분단과 갈등을 상징하는 사례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