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꾼들은 전통적으로 구술 문화를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는 사람들을 의미하며, 여러 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들은 종종 민속학적 전통의 보존자이자, 공동체의 역사, 가치관, 도덕적 교훈 등을 대중에게 전파하는 매개자로 기능한다. 이야기꾼은 이야기를 듣는 청중과의 상호작용을 중요시하며, 그들의 반응을 반영하여 이야기를 변형하거나 즉흥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이야기꾼의 정체는 지역적, 문화적 배경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의 전통 이야기꾼은 음악과 춤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며, 한국의 판소리에서는 음악과 구술이 결합된 형태로 진행된다. 그 외에도 인디언 전통에서도 이야기꾼은 고대 신화나 전설을 전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들은 종종 특정한 인물로 알려져 있거나, 특정한 집단의 일원으로 존재하며, 이야기의 전달 과정에서 그들만의 독특한 스타일과 기법을 발전시킨다.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은 다양한 감정 표현, 목소리 변화, 몸짓 등을 포함하고 있어, 청중에게 생동감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야기꾼의 역할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공동체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세대 간의 지혜를 전하는 데 기여한다. 많은 문화에서 이야기꾼은 신성한 존재로 여겨지기도 하며, 그들의 말은 종종 역사적 사실이나 도덕적 교훈으로 간주된다. 이러한 이야기꾼의 전통은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중요성을 띠며, 다양한 매체와 형식으로 계승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