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프로기사회 탈퇴 사건은 대한민국의 유명 바둑 기사인 이세돌이 2016년 3월 15일에 한국기원(한국 바둑의 중앙 기구)과의 갈등으로 인해 프로기사회의 탈퇴를 결정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이세돌이 알파고와의 대국 후 불거진 바둑계의 여러 문제를 지적하면서 촉발되었다.
이세돌은 2016년 3월 구글의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1승 4패를 기록했으며, 이 대국은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그는 한국기원의 운영 방식과 바둑계의 여러 문제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기 시작했다. 이세돌은 한국기원이 바둑 기사의 권익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하고 있으며, 프로기사를 위한 적절한 지원과 정책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그의 탈퇴 결정은 바둑계 내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으며, 이후 여러 프로기사들이 이세돌의 주장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세돌의 탈퇴는 한국 바둑계의 발전 방향과 운영 방식에 대한 논의를 촉발하게 되었고, 그를 지지하는 의견과 반대하는 의견이 맞서는 양상을 보였다. 이 사건은 바둑계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세돌 개인의 입장뿐만 아니라 한국 바둑계 전반에 대한 필요성과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장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