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경(1902년 3월 4일 ~ 1984년 2월 26일)은 대한민국의 화가이자 미술 교육자, 그리고 한국 현대미술의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다. 경상북도 상주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부터 미술에 대한 남다른 재능을 보였으며, 어릴 적부터 그림을 그리는 것을 즐겼다. 그의 부모는 그가 미술을 전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였고, 그 결과 이상경은 1920년대 초 일본으로 유학했다.
일본에서 이상경은 도쿄미술학교(현재의 도쿄예술대학교)에서 수학하면서 다채로운 화풍을 접하고 공부했다. 그곳에서 수학하며 유럽의 화단에서 유행하던 인상파 및 부르주아 화풍을 익혔고, 이는 그의 화풍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일본 유학 중 그는 일본의 전통 미술과 서양회화를 접목 시키는 시도를 하였고, 이는 후에 그의 작품에 독창적인 요소를 더하는 계기가 되었다.
귀국 후, 이상경은 미술 교육에 힘쓰며 한국 화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그는 여러 대학과 미술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많은 후배들을 양성하였고, 그 교육 방법은 그의 미술관과 이론을 바탕으로 하였다. 다양한 미술 전시회와 비평 활동을 통해 한국 현대 미술의 위상을 높이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미술에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하였다.
이상경의 작품은 주로 풍경화와 정물화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한국의 자연과 일상을 세밀하게 담아내는 데 집중하였다. 그의 작품에서는 동양적인 감성과 서양적인 기법을 적절히 조화시켜, 독특한 미적 기준을 제시하였고, 이를 통해 한국의 현대미술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그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한국 사상을 표현하고자 하였으며, 그 결과 그의 화풍은 한국 미술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