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돈구(李惇求, 1888년 8월 29일 ~ 1950년 4월 14일)는 대한민국의 관료이자 정치인으로, 일제 강점기와 대한민국 초기에 활동하였다. 본관은 전주이며, 경상북도 경주에서 태어났다. 그는 1910년에 경성 제국 대학 법문학부를 졸업한 후, 일본으로 유학하여 법학을 전공하였다.
이돈구는 1911년 일본 제국 정부의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여 관료로서의 경력을 시작하였다. 그는 일본의 식민지 통치 하에서 다양한 행정 직책을 역임하며, 조선총독부의 고위 관료로 활동하였다. 또한, 이돈구는 1930년대 중반에는 조선 총독부의 통치 정책에 참여하면서도 일제의 패망 이후에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과정에 관여하였다.
해방 이후 이돈구는 대한민국 정부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았다. 그는 제1공화국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과 내무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정당 및 정부의 핵심 인물로 활동하였다. 그러나 정치적 혼란과 권력 다툼으로 인해 그는 1950년 한국 전쟁 발발 전후로 정치적 변동 속에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그의 정치 경력은 일제 강점기와 한국 전쟁을 거치면서 나라의 역사적 격변을 반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이돈구는 당대의 복합적인 정치적 환경에서 주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1950년 4월 14일 이돈구는 경기도에서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