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헤비(犬ヘビ)는 일본 신화와 민속에 등장하는 하이브리드 생물로, 개의 머리와 뱀의 몸을 가진 모습으로 묘사된다. 이누헤비는 일반적으로 악한 존재로 여겨지며, 주로 사람들에게 재앙과 불행을 초래하는 역할을 한다. 전설에 따르면, 이누헤비는 사람의 영혼을 빼앗아 가거나, 질병을 퍼뜨리는 등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전해진다.
이누헤비는 특정한 지역에서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으며, 특히 농작물이나 가축에 해를 끼치는 존재로 인식되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은 다양한 의식이나 제사를 통해 이누헤비를 물리치려 하였고, 때로는 이누헤비를 퇴치하는 영웅이나 전사에 대한 이야기들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누헤비는 현대 문화에서도 종종 언급되며, 다양한 매체에서 등장하는 괴물이나 악의 상징으로 자주 활용된다. 그러한 맥락에서, 이누헤비는 전통적인 일본 민속과 신화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