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난영

이난영(Lee Nan-young, 1922년 12월 10일 ~ 1965년 6월 15일)은 대한민국의 가수이자 배우로, 한국 대중음악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 중 하나이다. 194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활발히 활동했으며, 그녀의 음악은 한국 대중가요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난영은 경상남도 진주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재능을 보였다. 1941년에 서울로 올라온 후, 그녀는 가수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44년, 조선일보 주최의 '제1회 조선가수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그녀는 다양한 음반을 발표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녀의 대표곡으로는 "성불사의 비구니", "돌아가는 삼각지", "아내의 노래", "인연" 등이 있다. 이난영의 노래는 독특한 창법과 감정 표현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으며, 그녀의 목소리는 깊고 풍부하여 한국 대중가요의 특색을 잘 나타내었다.

이난영은 가수로서의 경력 외에도 연기 활동을 하였으며, 영화 "조선인 마탄"과 같은 작품에 출연하였다. 가수와 배우로서 그녀의 재능은 많은 사람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기억을 남겼다.

하지만 그녀의 삶은 짧았다. 1965년, 간암으로 인해 4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죽음은 많은 팬들에게 슬픔을 안겼고, 이난영은 한국 대중음악의 전설로 자리잡게 되었다. 지금도 그녀의 음악은 세대를 초월하여 널리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