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직(1903년 ~ 1972년)은 한국의 역사학자이자 고고학자로, 주로 한국의 고대사와 문화유산 연구에 큰 기여를 한 인물이다. 그는 경상북도 경주에서 태어나,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근직은 경주에서 자란 경험 덕분에 고대 신라의 유적과 유물을 접할 기회가 많았고, 이러한 경험은 그의 학문적 경로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서울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하였으며, 이후 일본으로 유학하여 고고학과 고대사를 연구했다. 유학 시절, 그는 일본의 다양한 고고학 발굴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현대 고고학의 기법을 익혔다. 이러한 배경은 그가 한국의 고대 유적을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일본의 보고서와 연구 결과를 비교하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
이근직은 특히 신라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여 많은 저서와 논문을 남겼다. 그의 연구는 고대 신라의 정치, 경제, 사회 구조를 재조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고대 문서와 출토된 유물을 바탕으로 신라의 발전 과정과 그로 인한 변화들을 상세히 분석하였다. 이러한 연구는 이후 학자들에게 한국 고대사 연구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었다.
그의 학문적 업적 외에도 이근직은 한국 고고학의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한국 고고학회 창립에 참여하였으며, 다양한 고고학 발굴 프로젝트를 주도하였다. 그의 노력 덕분에 한국의 고대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보존할 수 있는 기초가 마련되었다. 이근직은 자신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후학 양성에도 힘썼으며, 그의 과학적 접근 방식과 연구 자세는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