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군

이군(二軍)은 한국의 전통적인 군사 용어로, 원래 본군(주군) 외에 그를 보조하는 군대를 의미한다. 이군은 전선에서 본군이 직접 전투를 수행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지원을 제공하거나, 보급, 후방 경비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역사적으로 이군은 주군의 이동이나 전략적 전투를 위한 준비 단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군의 개념은 특히 고려시대조선시대에 두드러지며, 당시 군사는 성격과 기능에 따라 여러 군대로 나뉘어 운영되었다. 이군은 전투보다는 지원과 보조에 중점을 둔 군대로, 물자 조달, 정보 수집, 병력 및 장비의 운송 등을 담당했다. 전투가 발생할 경우에는 필요에 따라 주군을 지원하거나, 주군이 정비되는 동안 방어 전선을 강화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현대의 군사적 의미에서 이군은 주로 예비군이나 보조부대를 지칭할 때 사용되기도 하며, 전투에서 주요 역할을 수행하는 주군과 분리된 존재로서 그 기능과 임무가 다르게 설정된다. 이군은 군사 작전에서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전체 전쟁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