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後漢)'는 중국의 후한(25년~220년) 시대를 일컫는 용어로, 전한(前漢)의 뒤를 이은 왕조이다. 후한은 한나라가 신나라(新)의 혼란을 겪은 후 그 남은 세력을 통합하여 성립되었다. 후한의 창건자는 유요(劉裕)로, 그는 황제의 자리에 올라 후한을 재건하였다.
후한은 정치적으로 중앙집권적 체제를 강화하려 하였으나, 권력 다툼과 외적 침입, 그리고 농민 반란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 시기에는 특히 왕망의 신나라 이후 공백기 동안 지방 세력이 강화되었고, 이에 따라 농민 반란이 잇따랐다. 대표적인 반란으로는 184년에 발생한 황건적의 난이 있다.
후한 시대에는 과학, 기술, 문학, 예술 등 여러 분야에서 발전이 있었으며, 특히 도교와 불교가 중국에 전파되는 시기로 알려져 있다. 이 시기 유명한 인물로는 제갈량(諸葛亮), 유비(劉備), 손권(孫權) 등이 있으며, 이들은 후한 말의 삼국 시대를 형성하는 주요한 인물들이다.
220년에 후한이 멸망하면서 삼국 시대가 열리게 된다. 후한의 역사와 문화는 이후 중국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후한에 대한 연구는 중국의 고대 역사 및 문화 이해에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