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피증(銀皮症, Argyria)은 신체에 은이 축적되어 피부가 청록색 또는 푸른색으로 변하는 피부 질환이다. 주로 은화, 은이 포함된 약물, 또는 은이 있는 환경에서 장기간 노출된 경우에 발생한다. 은이 체내에 축적되면, 주로 피부의 진피층에 침착되어 색소 침착을 일으킨다.
은피증의 증상은 피부의 변색 외에도 아이리스(홍채)에 은이 축적되어 시각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시력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원하는 부위의 변화뿐만 아니라 전신에 걸쳐 피부 변색이 일어날 수 있다. 급성 은 중독과는 구별되며, 은피증은 일반적으로 무해하나 미용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
진단은 주로 병력을 통해 이루어지며, 피부의 직물 검사 및 은 함유량 분석 등을 통해 확진할 수 있다. 치료법은 주로 증상 완화에 초점을 맞추며, 은의 노출을 중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미 축적된 은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인 치료법은 현재 존재하지 않으므로 예방이 중요하다. 전체적으로 은피증은 일반적인 건강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피부의 미적 측면에서 고민이 될 수 있는 질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