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방울수선화(학명: Convallaria majalis)는 백합과에 속하는 식물로, 주로 유럽과 아시아 북부, 북미 지역에서 자생한다. 이 식물은 일반적으로 15~30cm 정도 자라며, 끝부분에 작고 향기로운 흰색 꽃이 핀다. 각 꽃은 종 모양으로, 보통 6개의 꽃잎이 있으며, 꽃의 향기는 매우 강렬하다. 이 식물은 대개 그늘에서 자생하며, 습기가 많은 곳에서도 잘 자란다.
은방울수선화는 뿌리줄기로 번식하며, 자연 상태에서는 대개 군생 형태로 자생한다. 이 식물은 건강한 조건에서 빠르게 퍼질 수 있는 특성이 있어, 정원이나 경관 조경에 많이 사용된다. 이 식물의 잎은 두껍고 광택이 있으며, 길고 타원형이다. 일반적으로 초봄에 꽃이 피고, 여름이 지나면 잎이 시들면서 생육주기가 끝난다.
은방울수선화는 그 아름다운 꽃과 향기로 인해 조경식물로 인기가 높다. 또한, 약용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통적으로 심장 질환의 치료에 사용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식물의 모든 부분은 독성이 있어, 섭취할 경우 심각한 중독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식물을 다룰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이 식물은 다양한 문화 속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5월 1일 노동절에 은방울수선화를 선물하는 전통이 있다. 이 식물은 사랑과 행복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많은 예술작품에서도 사용된다. 은방울수선화의 아름다움과 그 역사적, 문화적 맥락은 이 식물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