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유희왕)은 '유희왕'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카드의 한 종류로, 특정 몬스터 카드끼리 결합하여 새로운 강력한 몬스터를 생성하는 메커니즘이다. 이 융합 시스템은 2002년 일본에서 처음 도입된 이후, 여러 가지 카드 세트와 확장판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 유희왕의 기본적인 전투 시스템에 창의성과 전략적 요소를 더하며,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덱에 다양한 융합 카드를 포함시켜 더욱 다채로운 전투를 즐긴다.
융합의 핵심은 '융합 마법 카드'와 '융합 몬스터 카드'이다. 융합 마법 카드를 사용하면 덱에서 서로 특정 조건에 맞는 몬스터들을 선택하여 한 개의 강력한 융합 몬스터로 변환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각각의 몬스터가 지닌 능력과 스탯이 결합되어 새로운 형태의 몬스터가 탄생하며, 플레이어는 이를 통해 다양한 전투 상황에 맞게 유리한 조합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융합 몬스터는 일반 몬스터와 달리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어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융합의 성공 여부는 융합에 사용되는 몬스터 카드의 종류와 개수에 따라 달라진다. 각 융합 몬스터마다 특정한 요구 카드가 있으며, 이 요구 사항을 충족해야만 융합이 가능하다. 또한, 융합 몬스터를 소환하기 위해서는 융합 마법 카드 외에도 특별한 조건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 더 높은 전략적 사고가 요구된다. 이처럼 다양한 조건들이 조합되어 플레이어들은 더 풍부한 플레이 경험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융합에 대한 단점도 존재한다. 융합 몬스터는 소환 후에 다시 되돌릴 수 없으므로,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덱이 약해질 수 있다. 게다가, 융합 마법 카드는 대부분 한정적인 수량으로만 포함할 수 있어, 적절한 시점에 사용하지 않으면 그 효과를 발휘하기 힘들 수 있다. 따라서, 융합을 이용한 전략은 플레이어의 덱 구성과 전투 계획에 큰 영향을 미친다. 융합은 유희왕의 매력을 더하는 요소 중 하나로, 이를 통해 플레이어들은 더욱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게임 경험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