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단폭격(rolling bombing)이란 특정 지역이나 목표에 대해 대량의 폭탄을 집중적으로 투하하는 군사 작전 방식을 의미한다. 이 전술은 주로 공중에서 비행기나 드론을 이용해 수행되며, 목표 지역에 대량의 폭발물과 파괴력을 집중시킴으로써 적의 군사력이나 인프라를 크게 손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융단폭격의 개념은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널리 사용되었으며, 특히 독일, 일본 등 다양한 전선에서의 공습 작전에서 그 효과가 두드러졌다. 폭격 작전은 일반적으로 적의 군사 시설, 산업지역, 교통망, 공장 등을 겨냥하며, 민간인 지역에도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융단폭격은 전투와 전쟁에서 윤리적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전술적 측면에서 융단폭격은 빠르고 광범위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정밀도가 낮아 원하지 않는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다. 또한 현대 전쟁에서는 자살폭탄, 정밀 유도 폭탄 등의 도입으로 인해 선호도가 줄어들고, 보다 정밀한 공중 작전이 대두되고 있다.
융단폭격은 국가 간의 갈등에서 주요 군사 전략으로 이용되었으며, 그 역사적 영향력은 오늘날의 군사 작전에도 여전히 남아 있다. 오래된 전술이지만, 현대에는 공중 전투에서의 정밀성 향상으로 인해 점차 그 사용이 제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