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달은 태음력의 한 가지 개념으로, 12개월로 구성된 일반 태음년과는 달리, 한 해에 추가로 한 달이 더 있는 해를 의미한다. 윤달은 태양년과 태음년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며, 이를 통해 달력의 계절적 변화를 맞추기 위해 사용된다.
태음력은 한 달의 길이가 약 29.53일로, 12개월을 합치면 약 354일이 된다. 하지만 태양년, 즉 지구가 태양 주위를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365.24일이다. 이로 인해 약 11일의 차이가 발생하고, 이러한 차이를 보정하기 위해 약 3년마다 한 달을 추가하여 윤달을 두게 된다.
윤달은 특정 달에 추가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는 일정한 규칙 없이 설정되지만, 전통적으로는 농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농업 사회에서는 윤달을 통해 기후와 계절의 변화를 더 정확히 반영할 수 있었으며, 주요 행사나 절기가 윤달의 영향을 받기도 했다.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많은 나라에서 윤달은 전통적인 명절이나 기념일과 함께 많은 문화적 의미를 지닌다. 예를 들어, 음력 설이나 추석 등의 명절 날짜가 윤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윤달을 맞이한 해에는 특별한 풍습이나 기념 방식이 존재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