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법(六法)은 법률의 기본 구조를 이루는 여섯 가지 주요 법전을 의미한다. 한국에서 육법은 헌법, 민법, 형법, 상법, 행정법, 그리고 국제법으로 구성된다. 이러한 법전들은 각각의 분야에서 법치주의의 기초를 제공하며, 사회의 다양한 법적 문제를 규명하고 해결하기 위한 규범을 제시한다.

1. 헌법: 국가의 기본적인 법률로서 국가의 조직, 권력의 분립, 국민의 기본권 등을 규정하고 있다. 헌법은 모든 법의 최상위 법으로, 하위 법률이 헌법에 위반되지 않아야 한다.

2. 민법: 개인 간의 사적 관계를 규율하는 법전으로, 계약, 물권, 채권, 상속 등의 규정을 포함하고 있다. 민법은 개인 권리와 의무를 정의하고, 사적 분쟁을 해결하는 기준을 제공한다.

3. 형법: 범죄와 형벌에 관한 법률로, 특정 행위를 범죄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처벌을 규정한다. 형법은 범죄 예방과 사회 질서 유지를 목적으로 하며, 범죄자에 대한 법적 제재를 통해 법치국가의 기본 원칙을 실현하고자 한다.

4. 상법: 상업 활동과 관련된 법률로, 상인, 상사, 상업계약 등을 규정한다. 상법은 기업 간의 거래 및 상업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법적 틀을 제공한다.

5. 행정법: 행정기관의 조직과 운영, 그리고 행정 작용에 따른 권리와 의무를 규율한다. 행정법은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행정기관이 권한을 행사하는 방식과 절차를 규명하고,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6. 국제법: 국가 간의 관계를 규율하는 법률로, 조약, 국제 관습, 국제기구의 규정을 포함한다. 국제법은 국가 간의 분쟁 해결과 국제 사회에서의 평화 유지를 위한 기본적인 원칙을 제공한다.

육법은 법치 사회를 실현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법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을 보장하며, 개인과 사회의 법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