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원(柳馨遠, 1622년 ~ 1673년)은 조선 중기의 문인으로, 본관은 전주이며 호는 양원(養源)이다. 그는 시, 부, 기행문 등 다양한 장르의 문학 작품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유형원은 당시 사상적 흐름인 성리학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현실 문제를 비판하고, 사회 개혁을 주장한 인물로 평가된다.
그의 대표작인 '우해록(愚海錄)'은 인간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며, 이를 통해 도덕적 실천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유형원이 가진 현실 인식과 그의 사상적 배경을 잘 보여준다. 또한 그는 '안정복(安鼎福)'과의 교류를 통해 동양철학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후에 많은 후학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유형원은 정조대의 개혁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백과사전의 성격을 지닌 '백과사전식 문헌'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에서의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했다. 그는 당대 지식인들과의 문학적 교류를 통해 자신의 사상과 철학을 널리 퍼뜨리는 데 기여하였다. 그의 생애와 작품은 조선 후기 문학과 사상의 발전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