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합(劉鶺, 2세기)은 중국 후한 시대의 관료이자 정치가이다. 자는 경흥(景興)이며, 서주(徐州) 출신이다. 그가 태어난 시점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유합은 젊은 시절부터 총명함으로 인정받아 지방 관리로 임명되었다. 이후에는 중앙정부로 진출하여 여러 관직을 역임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정직하고 공정한 성품으로 많은 사람들의 신망을 받았다.
중앙조정에서는 황문시랑(黃門侍郎), 시중(侍中) 등의 직위를 맡았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국가의 여러 행정 업무를 처리하며 후한의 정치 안정에 기여했다. 하지만 말년에 이르러 정치적 반목과 내분이 격화되면서 그의 위치도 흔들리게 된다.
유합에 대한 기록이 양자강 이남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당시 지방을 다스리는 과정에서 그의 공정한 행정능력과 청렴한 자세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말년에는 관직에서 물러나 은퇴 생활을 하였지만, 그의 사후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았다.
후한 말기의 혼란기에도 유합의 이름은 부정하지 않는 관리로서 후대에까지 내려왔다. 그는 후한 정치사에서 중요한 인물로 여겨지며, 그의 공적은 다양한 역사서에서 다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