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파우 전투는 은하 공화국과 독립 행성계 연합 사이에서 벌어진 클론 전쟁의 결정적인 전투 중 하나이다. 이 전투는 외곽 은하계 포위 작전의 일환으로, 싱크홀 지형이 특징인 행성 유타파우의 파우 시티를 배경으로 전개되었다. 공화국 정보국은 분리주의 연합의 최고 군사 사령관인 그리버스 장군이 이곳에 숨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였으며, 이를 통해 전쟁을 종결시키기 위해 제다이 마스터 오비완 케노비를 파견했다.
전투의 서막은 오비완 케노비가 단독으로 유타파우에 잠입하여 그리버스 장군과 대면하면서 시작되었다. 오비완은 그리버스와의 치열한 광선검 결투 끝에 그를 퇴각시켰으며, 이어지는 추격전 끝에 파우 시티의 플랫폼에서 그리버스를 사살하는 데 성공했다. 분리주의 연합의 상징적인 지도자였던 그리버스의 죽음은 드로이드 군단의 지휘 체계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고, 이는 사실상 클론 전쟁의 군사적 종결을 의미하는 사건이었다.
오비완의 신호에 맞춰 사령관 코디가 이끄는 제212 공격 대대와 공화국 클론 군대가 대규모 상륙 작전을 감행하며 본격적인 전면전이 벌어졌다. 싱크홀의 좁고 수직적인 지형 속에서 클론 트루퍼들과 드로이드 군단은 치열한 시가전을 벌였다. 공화국군은 강력한 공중 지원과 보병 전술을 결합하여 드로이드 방어선을 차례로 무너뜨렸으며, 유타파우의 원주민인 파우안들과 우타이족 역시 공화국군을 도와 분리주의 연합의 점령군에 맞서 싸웠다.
그러나 전투가 공화국군의 승리로 기울던 결정적인 순간, 의장 펠퍼틴에 의해 '오더 66'이 하달되면서 상황은 비극적으로 반전되었다. 코디 사령관을 비롯한 클론 트루퍼들은 즉각적으로 제다이를 적으로 간주하여 오비완 케노비에게 포격을 가했다. 오비완은 구사일생으로 생존하여 행성을 탈출했으나, 유타파우 전투는 승리의 기쁨 대신 제다이 기사단의 몰락과 은하 제국의 탄생을 알리는 역사적인 변곡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