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본(尤他本)은 일본의 전통적인 도자기 기법 중 하나로, 특히 아리타(有田) 지역에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유타본은 세밀한 묘사와 화려한 색감이 특징인 일본 도자기 중 하나로, 주로 식기, 장식품, 예술 작품으로 제작된다.
유타본은 17세기 중반부터 생산되기 시작하였으며, 처음에는 중국의 청화백자에 영향을 받았다. 이후 일본의 전통적인 소재와 디자인을 결합하여 독자적인 스타일을 발전시켰다. 유타본에서는 주로 자연을 주제로 한 그림이 많이 사용되며, 꽃, 새, 풍경 등의 모티프가 자주 등장한다.
제작 과정은 여러 단계로 이루어지며, 처음에는 점토를 성형하여 기본 형태를 만든 후, 원료로는 카올리나이트와 같은 고온에서 구울 수 있는 특정 점토가 사용된다. 성형이 완료된 후, 도자기를 건조시켜 고온의 가마에서 구워낸다. 이 과정에서 도자기의 강도가 증가하고, 유약을 입히는 단계에서는 유타본의 특징적인 색감과 광택이 나타난다.
유타본은 일본 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컬렉터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품목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본의 도자기 문화에 큰 영향을 미쳤고, 현재도 많은 장인들이 전통적인 기법을 계승하며 새로운 디자인과 기술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