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철(劉永喆, 1970년 4월 18일 ~ )은 대한민국의 연쇄살인범으로, 2003년에 발생한 일련의 강력 범죄 사건으로 인해 대중의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2003년부터 2004년 사이에 서울 및 경기도 일대에서 최소 10명의 희생자를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그의 범행은 극단적으로 잔인했으며, 피해자 대부분은 젊은 여성들이었다. 유영철은 그들의 신체를 훼손하거나 유기하기도 했으며, 이로 인해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유영철은 범행을 저지른 후 대범하게도 여러 차례 경찰의 수사를 교란하는 행위를 했다. 그는 초기에는 범행을 숨기려 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범행을 자백하기도 하였다. 그의 진술에 따르면, 그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와 정신적 문제가 범행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그의 범죄가 자신의 심리적 문제 때문이기보다는 악의에 가득 찬 계획적 범죄로 보았다.
2004년, 경찰은 유영철을 체포하였고, 이후 그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었다. 그는 재판 중 자신의 범행에 대해 상세히 진술하였으며, 이에 따라 재판부는 그에 대한 유죄 판결을 내리게 되었다. 유영철은 2006년에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이후 여러 차례의 항소를 거쳤다. 이 사건은 한국 사회에서 범죄 심리학과 범죄 예방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유영철 사건은 한국 사회에서 범죄와 법률 체계에 대한 신뢰를 크게 흔들었다. 이 범죄 사건을 계기로 경찰의 범죄 수사 기법과 범죄 예방 전략이 재검토되었으며, 또한 정신적 질환을 가진 범죄자에 대한 처우와 관리 방법에 대한 논의가 활성화되었다. 법원 또한 범죄자에 대한 처벌의 강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변화시켰으며, 이 사건은 오랜 시간 동안 한국 사회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