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티누스 2세

유스티누스 2세(Justinian II, 약 669년 - 711년)는 비잔티움 제국의 황제로, 685년부터 695년까지, 그리고 705년부터 711년까지 통치하였다. 그는 유스티누스 1세의 후손으로 알려지며, 동로마 제국의 중요한 정치적, 군사적 인물 중 하나이다.

유스티누스 2세는 제위 초기에 군사적 승리를 거두며 제국의 영토를 확장하는 데 기여하였다. 그는 특히 무슬림 세력과의 전쟁에서 활발히 활동하였고, 그 결과로 크리미아 반도와 카파도키아 지역에서의 전투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내정적으로는 불안정한 시기를 겪었고, 일반 대중의 불만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반란이 일어났다.

695년에 그는 반란으로 인해 한 차례 폐위당하고, 이 시기에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폴리스를 잃게 된다. 그러나 그는 705년에 재기하여 다시 제위를 차지하였고, 이후 통치 기간 동안 과거의 실정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유스티누스 2세의 통치 아래서는 법제정이나 재정 개혁 등이 시도되었지만, 그의 통치 방식은 독재적이었다는 비판을 받았고, 이는 다시 한 번 반란을 촉발시키는 원인이 되었다. 결국 그는 711년에 다시 폐위당하고, 그 후의 행방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존재하나 정확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

유스티누스 2세는 그의 통치가 비잔티움 제국의 역사에 몇 가지 중요한 사건을 남겼던 인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