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린자, 니콜 볼라스(Nicol Bolas, the Ravager)는 매직 더 개더링의 '코어 세트 2019(M19)'에서 처음 등장한 전설적 생물 카드이자 플레인즈워커 카드다. 이 카드는 니콜 볼라스라는 캐릭터의 과거와 각성 과정을 상징하는 양면 카드로 설계되었다. 앞면은 전설적 생물인 '장로 용' 상태이며, 특정 조건을 만족하여 변신하면 뒷면인 '일어선 자, 니콜 볼라스(Nicol Bolas, the Arisen)'라는 플레인즈워커로 변한다. 발동 비용은 청색, 흑색, 적색 마나를 각각 하나씩 포함한 총 4마나로, 그리시스(Grixis) 색 조합의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낸다.
앞면인 '유린자, 니콜 볼라스'는 4/4 비행 능력을 갖춘 효율적인 생물이다. 전장에 들어올 때 모든 상대는 자신의 손에서 카드 한 장을 버려야 하는 유발 능력을 가지고 있어,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상대의 자원을 소모시키는 압박을 준다. 또한, 총 7마나(청색, 흑색, 적색 포함)를 지불하면 이 카드를 추방한 뒤 변신시킨 상태로 전장에 되돌리는 활성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능력은 니콜 볼라스가 단순한 용에서 플레인즈워커로 각성하는 순간을 게임 내 메커니즘으로 구현한 것이며, 주로 게임 중반 이후에 강력한 변수를 창출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뒷면인 '일어선 자, 니콜 볼라스'는 7의 높은 충성도를 가지고 시작하는 매우 강력한 플레인즈워커다. 플러스(+) 능력은 카드 두 장을 뽑게 해주어 자원 우위를 점하게 하며, 마이너스(-) 능력은 전장의 생물이나 플레인즈워커를 파괴하거나 무덤에 있는 생물을 자신의 조종 하에 되살리는 등 보드 제어와 전력 보강에 특화되어 있다. 궁극기인 -12 능력은 특정 플레이어의 서고를 단 한 장만 남기고 모두 추방하는 치명적인 효과로, 발동에 성공할 경우 사실상 게임의 승패를 즉시 결정짓는 수준의 파괴력을 발휘한다.
설정상 이 카드는 니콜 볼라스가 자신의 형제인 우긴(Ugin)과 대립하며 힘을 키워가던 초기 역사를 배경으로 한다. 그는 메디테이션 플레인(Meditation Plane)에서 자신의 플레인즈워커 스파크를 점화시켰으며, 이 과정에서 얻은 신적인 권능이 뒷면의 플레인즈워커 형태에 투영되어 있다. 니콜 볼라스는 매직 더 개더링 역사상 가장 오래되고 강력한 악역 중 하나로, 이 카드는 그의 압도적인 지략과 파괴적인 마법 능력을 양면 메커니즘을 통해 효과적으로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발매 당시 스탠다드 환경에서 유린자, 니콜 볼라스는 그리시스 컨트롤 덱의 핵심 피니셔이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준수한 공방 능력과 변신 전후의 강력한 유틸리티 덕분에 게임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변신 비용이 다소 무겁지만, 일단 변신에 성공하면 단독으로 게임을 끝낼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어 많은 플레이어에게 위협적인 카드로 각인되었다. 이후 파이오니어나 커맨더 등 다양한 포맷에서도 캐릭터의 상징성과 성능 덕분에 꾸준히 사용되고 있다.